428i 센터콘솔 스냅인 어댑터 제거

BMW에는 아주 정말 정신나간 이해 안가는 옵션이 있다. 스냅인 어댑터라는 쓰레기인데, 이게 뭐냐하면 휴대폰 기종별로 맞는 어댑터를 40-50만원 주고 구매해서 쓰는.. 거치대 같은거다. 휴대폰 바꿀 때 마다 이걸 바꿔야 하고, 또 매우 무쓸모인지라 나는 대체 이걸 왜 쓰는지 이해불가. 안그래도 후륜구동이라 좁아터진 센터콘솔 소중한 공간을 저놈이 가득 채우고 있다.

수많은 BMW 오너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저걸 갖다 뽑아버리기로..

준비물

Step 1. 플라스틱 뚜껑 제거

먼저 위쪽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한다.

그 다음은 매우 힘이 많이 드는 작업. 흰색 화살표 있는 부분을 손으로 힘주어 땡긴다. 손가락 엄청 아플 것이다. 그럼 뿌각 하는 소리가 난다. 부서진거 아니니 걱정 마시고..

그리고 이 위치에서부터 리무버를 이용해서 벌려준다. 저놈이 장력이 아주 강해서 도로 닫힐라고 하므로 리무버 두개 정도로 달래가며 열어줘야 한다. 도로 닫히면 짜증난다.

여기서 일단 멈추고, 뒷좌석으로 이동한다. 케이블을 다 분리해줘야 한다.


Step 2. 후석 에어컨 송풍구 제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긴장하자. 위에 보이는 에어컨 송풍구를 뽑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 대충 생략하고 넘어가는데, 나는 좀 어려웠다.

위에서부터 공략한다. 기스 안나게 주의. 리무버 얇은것과 두꺼운것 두개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위 사진 참조. 저기까지 살짝 뽑아낸 다음, 케이블을 분리해야한다.

걍 손으로 살살 흔들어 당겨 뽑으면 된다. 여기까지는 쉬운 구간이었다.

이제 송풍구 주변을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커버를 분리해야 한다. 나는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커버 하단부터 오른손으론 누르고, 왼쪽 아래에선 당기는 식으로 분리한다.

커버 안쪽은 이렇게 생겼으니 분해에 참조하자. 나는 이 부분 요령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다른 블로그에는 너무나 쉽게 넘어가버리더라구.. 아오.

시가잭 부분만 차량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뭔가 트릭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커버째로 당기면 뽑히는 구조다. 매우 간단.

송풍구와 커버를 분해했으면, 이제 절반 정도 온거다. 이제 전선을 분리한다.

Step 3. 전선 제거

위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의 선 3개를 뽑아야 한다. 파란놈, 까만놈, 대가리 큰놈.

파란놈은 간단하다. 화살표 쳐진 부분을 작은 십자드라이버 같은걸로 꾹 누르고 뽑으면 쉽게 빠진다.

까만놈은 많이 어려웠다. 파란놈 처럼 위에서 누르지 않고 화살표 쳐진 부분의 작은 혀 같은 부분을 위로 들어야 빠진다.

그리고 희한하게 생긴 머리통 큰 놈은.. 회색 래버를 왼쪽으로 돌려주면 된다.

이렇게..

요런식으로 까만 머리큰놈이 빠졌다.

구렁이 머리 3형제 다 뽑음..

이제 이 선 뭉치를 저 구멍 사이로 빼야 한다.. 매우 피곤한 작업이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뭔가 무척 수월하게들 했는데, 내 차의 경우 컨버터블이라 그런지 공간이 너무나 협소했다. 안에 보이는 까만 송풍구와 외장 사이로 꺼내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파란놈과 까만 놈은 어떻게든 넣어봤는데, 대가리 큰놈은 도저히 안되더라. 송풍구를 분리하자. 송풍구쪽을 잘 보면 뭔가 누르면 분리되는 부분이 있다. 사진으로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아무튼 양쪽을 고정하고 있는 부분을 누르면 송풍구를 뒤로 좀 밀어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예이! 이제 제일 어려운 작업들은 끝났다. 저렇게 밑으로 꺼냈으면.. 이제 살살 달래 뽑아올리는 것만 남았다.

선이 좀 얽혀있는 편이므로,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고 요령것 당기고 밀고 하면서 살살 뽑아내자.

예이! 구렁이 뽑아올렸다.

이제 안쪽이 텅텅 비었다. 저 부분은 정품 매트를 깔면 되는데, 428i에 해당되는 매트는 아래와 같다.

BMW 그룹 오리지널 부품 권장 가격 조회 시스템에서 찾아보니 가격이 부가세 제외 18,600원이다. 부품 번호 51169227902, 서비스 센터에서 판다. 지금 저 매트가 수중에 없으니 나중에 추가하고 사진 올릴란다. 잠시동안은 구멍 숭숭 난 채로 선글라스 보관함이 되어있길..

이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었다. 평평해진 것은 물론이다. 어우 후련해. 저딴 쓸모도 없는걸 ..

원래 달려있던 케이블들은 잡소리가 나지 않게 제자리에 도로 꽂아주자.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아주 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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