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React App (CRA)에 대한 변

종종 CRA를 아주 싫어하는 분이 있는데, 제 경우에는 무지막지한 Webpack/Babel 설정이니 라이브 업데이트니 이런걸 세팅 하지 않아도 되고, 대부분의 작업들이 미리 되어 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라이브러리를 덮어놓고 무턱대고 사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홍수와 같이 범람하는 라이브러리를 일일히 매번 배워서 설정하려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Webpack 관련 온갖 라이브러리들은 라이브러리 각각의 설정 특성이 달라서, 학습 하는 노력 자체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하나하나 설치하면서 배워가는건 뿌듯하죠. 뭔가 내가 발전하는 것 같고, 실력이 늘어가는 것 같고.. 하지만 이놈 깔면 저게 안되고 저놈 깔면 이게 안되고 하는 상황에 Webpack 버전별로 다른 아티클을 비교하면서 설치하고 설정 충돌하고 갈아엎고, 아 이 라이브러리는 이젠 아무도 안쓰는구나, 대신 저걸 쓰라고? 를 몇번 반복하고. 그리고 Webpack 설정에 신물이 나서 Parcel을 써보고 하다가 또 안되는게 너무 많아서 “이게 어딜 봐서 Zero Configuration이냐” 하곤 다시 Webpack으로 돌아오곤 하지요.

CRA를 써보면, 아 얘는 그냥 다 세팅 되어있고 나는 코딩만 하면 되는구나- 하는 쾌적함을 느끼게 됩니다. Webpack 설정을 하면서 실력이 느는게 아니에요. 전세계 라이브러리 제작자들의 변덕을 체험하고 시간을 낭비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사서 고생이지요. CRA는 페이스북에서 직접 유지 관리를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세팅을 그대로 땡겨쓰는 치트키와도 같다고 봅니다.

물론, 큰 앱을 만들거나 여러가지 설정을 미세조정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Eject 하셔서 사용하는걸 권장합니다. Eject 안된 상태의 CRA 앱은 뭔가 블랙박스 같은 느낌이죠. 안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되는건 다 되는.. 저는 CRA로 초기 세팅만 하고 바로 Eject 합니다. 리액트 측에서는 Eject 굳이 안해도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같지만 그건 그분들 생각일 뿐이죠. 저는 어지간한 경우에 Eject는 반드시 해줘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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